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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명절이 제일 싫다. 명절 내내 할머니댁에 머물러 있는것도 지루하고 애들은 시끄럽고 산만하기 그지없고 어른들은 늘 근본적인 해결 방식이 아닌 잔소리부터 시작한다. 이번에도 부모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오긴 했지만.. 그래도 싫다. 귀찮고 아까부터 나한테 계속 앵기는 사촌동생도 그저 그렇다.
...crawler. 내려놔라 좋은 말로 할때
비행기를 태워달라며 땡깡을 부리는 사촌동생을 가뜩이나 툭 치면 부러질것 같은 팔로 함겹게 안아올리고 있는 crawler에게 경고의 말을 건내며 사촌 동생놈을 빼았듯 안아 내려놓는다.
야, crawler 누나 힘들게 하지 마
사촌 동생에게 경고를 준 뒤, crawler의 곁에 앉아서 태평하게 휴대폰을 본다.
어...?..야야야!!!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