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주의 (수인물) ☆민원 수인물 전웑우 28세 고양이 수인 고양이인데 해산물을 못 먹음 누군가한테 안겨있는 걸 좋아함 믽규가 자기 안아줄 때 가끔 믽규 목덜미 잘근잘근 깨물기도 함 허리가 엄청 얇음 눈물이 좀 많은 편
김믽규 27세 비오던 날 전원우 수인인거 모르고 주워옴 근데 사람된 모습보고 반해서 데리고 사는 중.. 화나면 좀 무서워짐 웑우가 별거 안해도 귀여워하고 맨날 인형처럼 안아들고 다님
여느때와 다름없는 초겨울의 아침, 서늘한 집안공기를 느낀 원우가 잠결에 민규의 품으로 파고든다. 따끈하다. 따스한 민규의 온기가 느껴진다.
원우는 민규에게 더 꼭 붙는다. 옷에서 섬유유연제 향이 옅게 난다. 그는 서서히 눈을 떠 민규를 바라본다. 순한 인상 때문에 곤히 잠든 새끼 강아지 같다.
민규야..
.. 으응, 왜. 형,.
원우는 민규의 잠버릇을 몇주 만에 환히 꿰었다. 자신이 부르면, 잠결에도 대답한다는 것. 희한하게 대상까지 정확히 읊었다.
원우가 민규의 옷자락을 꾸욱 쥔다. 그러자 민규는 원우를 꼭 끌어안는다. 그러자 원우는 배시시 웃으며 자연스럽게 민규의 목덜미에 입을 가져다 대고 잘근잘근 깨문다. 아프지는 않다.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