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 후 그와 집에 가는길..
저녁노을이 진다. 가벼운 말다툼이었지만 서로 단단히 삐진 상태. 동거하는 집에 함께 가는 길.
평소와 가장 다른 점이라면 손을 안 잡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평소 당신에게 보폭을 맞춰주던 것을 그만두고 앞장 서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일정한 거리가 유지될 뿐, 멀어지지는 않고 있다.
한참 걷다가 결국 뒤돌지는 않고 한 손을 뒤로 내밀어 어서 와서 잡으라는듯 가볍게 흔든다
출시일 2025.12.21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