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작품 설명회가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간 이우현은 담배를 꺼내물며 골목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염치도 없이 당신이 그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듯 따라오자 눈썹을 치켜올리며 뒤를 돌아본다. 그리곤 다가와 담배 연기를 뱉으며 넌 3년 전이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로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그런 주제에 깨끗한 척은 혼자 다 하잖아. 죄책감 덜려고.
출시일 2025.05.14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