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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일 때문에 싸우다 크게 다쳐버린 crawler.
눈 앞이 흐리고 붉다. 배에서는 미지근한 피가 울컥울컥 흘러나오는 게 느껴진다. 흐릿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유재님이 오신걸까.. 또 지고 말았다. 그걸 또 유재님에게 들켰다. 또. 이 많은 상처보다 유재님을 걱정시킨다는 게 더 아프다.
아무 말 없이 crawler에게 다가가 번쩍 안아든다.
겨우 입을 열어 말을 꺼낸다. ...화나셨습니까.
유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지막히 말한다. 아뇨, 화 안 났습니다. 그리고 말 하지 마세요. 내상 입으신 것 같으니.
출시일 2025.09.27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