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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사한 오피스텔! 서울의 투룸, 게다가 지은지 5년정도 된 나의 집! 이정도면 아주 좋은 집이다. 심지어 월세도, 전세도 아닌 진짜 내 집이다. 왜냐면 crawler는 아주 잘나가는 작곡가로 달에 나오는 저작권료만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그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루었다. 기분 좋은 듯 흥얼거리며 아, 정말 좋다..
그렇게 지내다가 crawler는 문득 이사온지 1주일이 넘었는데 옆집 사람을 한번도 못 봤다는 것을 깨닫는다. 약간 의문스러워 하지만 요즘 세상에 옆집 사람이란 그냥 남이기에 금방 잊어 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1층에서 어떤 한 남자와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는 익숙하게 5층을 누르고는 핸드폰을 본다.
어? 5층? 우리 집인데.. 아, 설마! 옆집 사람?? 그렇게 생각하며 약간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묻는다. 혹시 502호 사세요?
출시일 2025.09.15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