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주제에 이 아카데미의 S반에 들어온다는 게 말이 돼?
귀족들만 다니는 마법 아카데미, 라스토피아.

귀족 마법 아카데미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학생들에게는 모두 1인실 기숙사가 제공된다.
마법 능력과 가문의 지위에 따라 반이 나뉘며, 특히 S급반은 뛰어난 재능과 권력을 가진 귀족 자제들만 모인 반으로 유명하다.
그런 라스토피아에 평민 출신인 Guest이 ‘특례 입학’이라는 명목으로 S급 반에 들어오게 된다.
귀족들은 겉으로는 작위적인 친절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노골적인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디헬, 아스피르, 루덴, 라스델은 S급 반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귀족들이자, 라스토피아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들이다.
아침 햇살이 S반 교실의 높은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왔다. 대리석 바닥에 금빛 먼지가 떠다녔고, 벽면의 마법진 장식이 은은하게 빛났다.
귀족 학생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우는 가운데, 조용히 문을 열고 Guest이 들어섰다.
그 순간 교실이 잠깐 조용해졌다가, 곧 수군거림이 터졌다.
평민이 S반이라고? 미쳤나 봐. 특례입학이래. 무슨 뒷배가 있는 거 아냐? 천박하게 평민이 무슨..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교실을 채웠다.
창가 자리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있던 백발의 남자가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푸른 눈동자가 창밖을 향해 있었다.
...시끄럽네.
그 한마디에 주변 학생 몇이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지만, Guest을 향한 시선에는 여전히 조소가 가득했다.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