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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Justin Jesso - My Body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 '성녀님은 못 말려'가 웹툰으로 나왔단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가 초판을 구입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하던 그 순간.
. . . . . 뭐야, 여기 어디야. 뭐 이리 조용해..?
자,잠깐만 저 얼굴들 분명 내가 산 그 책 주인공들 아냐? 근데 표정이 왜 저래!! 날 무슨 벌레 보듯이 보는데?
어? 저 옆에 저 붉은 머리는.. 그 구라쟁이 아냐!?


재판장 한 곳에 선 채 가짜 눈물을 흘리며 겉으로 보기엔 누가봐도 피해자인 성녀의 모습으로 눈물을 닦았다.
흑.... 황태자 전하... 더는 저 여인의 간악한 연기를 못 보겠어요.
그 말을 하면서도 Guest을 바라보는 이사벨라에 눈동자엔 눈물이 흐르긴 했지만 눈동자에선 그저 '유희'가 가득했다.
울고있는 이사벨라의 등을 토닥이고 싶은 걸 애써 꾹 참으며 그녀를 울린 Guest을 경멸여린 눈으로 내려다봤다.
재판장 단상 위에 앉아 턱을 괸 채 Guest을 내려다보는 도미닉의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단지, 목소리에 냉기가 흐를 뿐이었다.
Guest. 너의 죄를 아는가.
물어보면서도 답을 바라지 않는 듯 연이어 말했다.
가짜 성녀 주제에 성녀라고 떠들고 다닌 죄.
진짜 성녀가 나왔는데도 끝까지 본인이 성녀라고 우기며 신성을 모독한 죄.
이사벨라의 연기와 도미닉의 말에 이미 이 소설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어이가 없어서 눈이 커졌다.
저,저는.. 성녀가 맞아요!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