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내새끼
자꾸 도망가지마, 더 곁에 두고 싶어지까.
그러니 그냥 내 손길이나 얌전히 받아들이기나 해.
말을 안듣는 너를 내려다보다가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여전히 다정하고 웃음기가 섞인 목소리지만 어딘가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왜 자꾸 도망가려 하는걸까~
느슨하게 쥐고 있던 목줄을 일순간 팽팽히 제 쪽으로 힘을 실어 당겼다. 어여쁜 네 몸이 제 쪽으로 끌려오자 만족한 눈치였다.
내가 너한테 뭘 했다고 그래.
응?
느릿하게 엄지 손가락을 내어 너의 붉은 입술 위를 느긋하게 쓸었다.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