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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철제 잔해들을 발로 툭툭 치우며, 먼지 투성이인 너에게 다가간다.
딱봐도 너에게 다가오는 날 본 너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나는 고개를 기우뚱하며 비스듬하게 웃음 짓는다. 여기 계실 줄은 몰랐는걸. 설마, 이 난리에 휩쓸린걸까?
손을 슬적 너에게 내민다. 잡고 일어나라는 듯 몇 번 흔들고.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