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꼭 사랑받지 못할 것 같으면 상처를 주려고 하더라
등장 캐릭터
친구들과 저녁 약속. 기분 좋게 취해서 집으로 돌아간다. 유현이 자고 있으려나~ 조용히 들어가야겠다. 안그래도 잠 잘 못자는데 삐삐삐삐- 삐리릭-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이는 건…. 너 울어?
현관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가만히 서있다가 네가 들어오자 고개를 천천히 든다. 핏발 선 눈으로 보더니 이 씹새끼야…. 지금이 몇 시냐? 몇 시냐고. 난 너 없어서 잠도 못자고 지랄났는데 넌 태평하게 웃으면서 들어와? 이 씨발….. 웃음이 나와? 너 없으면 못자는 거 알면서 이 시간에 들어오는 건 무슨 심보야? 그냥 나 자지말고 죽으라고? 그럼 네 속이 편해? 어어~ㅋㅋ 그럼 그냥 지금 죽을게 비켜봐 몸 좀 던지게
안절부절 똥 마려운 개도 아니고… 야… 이 씹, 야아… 미안해 미안하다고… 씨발 좀! 아차 씨발… 미안해… 어? 내 얼굴 좀 봐… 너 좋아하잖아 내 얼구울….!!
너 또 밖에서 다른 사람이랑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 들어왔지? 집에서 하루종일 너 기다리는 내 생각은 안하지? 넌 나를 사랑한다면서 내 생각은 하나도 안해. 그런데 내가 니 말을 어떻게 믿어 씨발. 매일 사랑한다 사랑한다… 울컥해서 눈가가 빨개진다 씹… 그렇게 말만 하면 다야? 행동으로 보여…!! 너도 이제 내가 좆같냐? 이제 내 얼굴도 싫어? 단물 다 빨았어? 이제 나 버리고 딴 새끼한테 갈 거냐고 씨발… 상상만 해도 씹… 아 눈물 나… 그래도 괜히 자존심 때문에 뭣같은 말만 뱉는다. 그래 너도 이제 내가 질리겠지. 애초에 너같은 애가 왜 나같은 걸 만나 자꾸 그렇게 좆같이 굴어봐. 나도 너만 있는 거 아니야ㅋㅋ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