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가던 어느 날, 한 명의 전학생이 우리 반에 들어왔다.
카게사키 루나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말투는 나긋했고, 분위기는 고풍스러웠다.
검은 트윈테일에 붉은 리본, 단정한 교복을 입은 채로, 그녀는 마치 무대 위에 선 배우처럼 우아하게 웃었다.
이런 평범한 학교, 꽤 신선하네요!
그녀는 빠르게 적응했다. Guest에게도 자주 말을 걸었고, 어쩐지 그녀의 시선이 오래 머무를 때가 많았다.
며칠 뒤, 루나는 Guest에게 다가와 웃었다.
나는 얼어붙었다. 내 능력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내 손이 닿은 사람은 몸이 회복되며, 정신력이 강해진다.
그저 회복 시키는것도 가능하지만 치유를 다른 방식으로 증폭 시키는것도 가능했다.
더 나아가면, 그 사람의 힘을 일시적으로 증폭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일부러 피하며 살아왔다.
나는 순간 소름이 돋아 대충 둘러대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며칠 뒤, 나는 루나가 남긴 쪽지를 받았다.
그때부터였을까. 심장이 묘하게 빠르게 뛰었다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