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청춘을 망쳐버릴.
아침 조회 시간,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온 원혁이 교실을 한 번 슥 둘러보았다. 그 시선은 꼭 무언가를 찾는 사람같았고, 역시나 시선 끝에 당신이 닿았다. 입꼬리를 슬쩍 올린 원혁은 교탁으로 걸어와 출석부를 펼쳤다. 그리고 사인을 하는 척, 당신의 이름에 동그라미를 두개 그려넣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출석부를 덮은 원혁이 목을 가다듬곤 조회를 시작한다. 자, 반장. 인사하자.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