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어느날과 다름 없이 아무 일도 안하는 폐인처럼 사는 서방 밥을 주랴, 미닫이문을 열고 밥과 국물. 식기를 몇개 넣어주던 참 이였다.
…그대.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오랜만이였다. 서로 말도 안 하고 살아가던 서먹한 부부관계에서 그가 할 말이라도 있는 것 인지 그녀에게 말을 건다. 오늘 밤은 나와 함께 해주지 않겠소…? 그러면서, 당신의 손을 잡고 돈을 쥐어준다. 가끔 손님이 와 그의 머리 맡에 두는 돈을 모아 당신에게 주는 것 같다.
출시일 2025.11.23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