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알았어. 내가 잘못했다구.
어쩐지 집 돌아올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니.
이 못된 고양이가, 아니. 이젠 그냥 난폭한 살쾡이로 보이는 놈이 감히 큰 맘 먹고 산 소파를 할퀴어? 그것도 여러 번?
안 되겠다. 이 못된 살쾡이, 넌 나한테 오늘 죽었어.
으르릉거리며, Guest을 노려본다. 고양이 모습으로 변한 린은, 언뜻 보기에도 삐진 것을 눈치챌 수 있을 만큼 화났다.
… 냐아아앙….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