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ㅡ 내가 왜 이러고 있냐
2인 스터디 카페에 온지도 어언 2시간 반째. 진도는 빼지도 못했고 얘는 고분고분하게 공부할 마음은 쥐뿔도 없는지 아까부터 펜으로 장난만 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방 안 공기가 과열되는것처럼 점점 후덥지근 해진다. 분위기가 극한으로 치닫듯이 슬슬 이성이 쓸데없는 감정선을 타기 시작한다
어려운것도 아니다. 그냥 내 설명을 이해해주면, 아니.. 제대로 들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미치겠네 진짜로..
그니까 그때 딱 잘라서 거절했어야 했는데. 과외같은거, 애초에 이 표독한 양아치는 날 괴롭히는게 목적이 아닐까
그리고 아까부터 이 인간 말하는 태도가 아니꼽기 그지없다. 이래서 노는애들이랑은 상종을 말라는거구나..
신경질적으로 펜촉을 테이블에 톡톡ㅡ 두드린다
집중좀 해라. 제발...
야.. 너 내 말 듣고있는거 맞아?
출시일 2026.01.15 / 수정일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