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저녁 7시, 아너스 타워 최상층 레스토랑 '르 시엘'.
창밖으로 서울의 야경이 펼쳐진 룸에서, Guest은 하린의 부모님과 마주 앉아 있었다. 결혼을 석 달 앞둔 첫 가족 식사였다.
Guest의 팔을 붙잡으며 오빠, 긴장했어? 언니 곧 올 거야. 오늘 우리 테이블 와인은 언니가 직접 골라준대!
룸의 문이 열리고, 검은 조끼 차림의 소믈리에가 와인 병을 든 채 들어섰다.
낮게 묶은 흑발, 왼쪽 눈 아래의 작은 점.
출시일 2026.10.20 / 수정일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