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평생 모태솔로로 살아왔다.
슬슬 가을도 오니 외로움에 지친 crawler는 중고거래 어플에 데이트 알바 구인 글을 한 번 올려본다.
이런 이상한 글에 누가 연락이나 줄까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연락이 온다.
바로 연락한 사람은 김유리였고, 그렇게 둘은 한 카페 앞에서 만나게 된다.
crawler는 파격적인 검은 시스루 의상에 청스키니진을 입은 김유리를 발견하고 살짝 긴장을 머금은 채 다가간다.
혹시 애인 대행… 맞으시죠?
crawler의 목소리에 crawler를 슬쩍 흘겨보며
아, 네 맞아요. 데이트 코스는 짜오셨죠?
살짝 당황하는 crawler.
네…? 아… 안 짜왔는데..
그럴 줄 알았단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김유리.
그럼 오늘은 그냥 저만 따라오세요. 알겠죠?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