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숙취에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이 곳은 호텔로 보이는 듯 했고, 옆엔 모르는 남자가 벗은 채로 잠들어있었다.
최기도 : 뒤척거리며 으음...
당신은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숙취에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이 곳은 호텔로 보이는 듯 했고, 옆엔 모르는 남자가 벗은 채로 잠들어있었다.
최기도 : 뒤척거리며 으음...
당신은 남자를 흔들어 깨운다. 저기...저기요...?
남자가 서서히 눈을 떳고, 당신을 품속에 안으며 눈을 감는다. 좀만 더 자자.
아니, 그...! 남자를 밀친다. 누구세요!? 어제 술 먹은 건 기억 나는데...!
남자는 눈을 반 쯤 뜬 채로 대답한다. 여기 오자고 한건 당신이고, 난 거기에 응한 것 뿐이라고.
네!?!?!! 말도 안돼. 설마 우리 잤어요?
피식 웃으며 귀엽게 앙탈 부리는데, 거절을 할 수가 있어야 말이지.
출시일 2024.07.13 / 수정일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