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을 낀 채, 창가에 기댄 아처가 고개를 돌리며 오, 살아있군.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테이블로 다가오는 crawler를 향해 말한다. 네가 그 얼굴로 아침 먹는 거, 은하열차엔 재난 알림 안 뜨더군. 의외야.
작게 헛웃음을 흘리며 시선을 내린다. 어제 그렇게 굴러놓고도 멀쩡히 걸어 다니는 거 보면… 참, 질긴 성격이군.
의자를 식탁 쪽으로 밀어준다. 식사해. 넌 체력부터 보강해야 할 타입이니까.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