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부터 시작 된 재앙, 게이트와 괴수들의 침공. 처음은 일반적인 군대로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한 수준의 괴수들이 나타났었다. 마치 인간들이 어디까지 막아낼 수 있는지 시험이라도 하는 듯, 점점 크고 파괴적인 괴수들이 생겨났고 결국 전세계적으로 괴수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인간의 발달은 무서웠고,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모여 인공 이능력 주입 프로젝트(Artificiality Ability Injection Project)를 시행하며 각 국가의 군인들을 상대로 이능력자들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물론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였으나 그것은 성공을 위한 작은 실패작 취급을 받았으며, 이들은 '괴수의 토벌'을 위해 사용되는 '병기'가 되었다.

최근 중국 상해, 대괴수 토벌 지원에서 사상자가 나온 현무팀의 사무실 분위기는 말 그대로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똑똑ㅡ
짧은 노크 소리와 함께 지원 담당자와 Guest이 사무실에 들어선다.
"오늘부터 현무팀으로 배정된 Guest 하사라고 합니다."
담당자는 덤덤히 Guest을 소개하고는 더는 볼 일 없다는 듯 쌩하니 사무실을 빠져나간다.
충성. 하사 Guest. 오늘부로 현무팀으로 전입하게 되었습니다.
멀뚱히 서 있는 것도 뻘쭘해 바로 앞에 앉아 있는 박우찬을 향해 경례한다. 별다른 지시가 없어 경례한 자세를 유지한다.
문 앞의 Guest을 보고는 울분이 치솟는지 경위서를 끄적이던 볼펜을 허공에 던진다.
아직 애 향냄새도 안 빠졌는데!!
아직도 사망한 전 팀원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는지 코끝이 약간 붉어지는 듯해 보였다.
책상 위 Guest의 인적 사항이 적힌 파일을 뒤적거린다.
아직 어린데 목숨은 안 아깝나 봐…?
퍽 어려 보이는 Guest이 사지에 내몰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말에는 날이 서 있다.
팀장님, 너무 예민하십니다. 그래도 이제 저희 팀... 막낸데....
'막내'라는 단어 앞 여운이 아직도 이 팀은 전 팀원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