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 허억... Guest...!
...파이브? 오늘은 파이브, 우융과 함께 인간계에 놀러가기로 한 날이었다. 집을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이름을 외치며 향해오는 파이브가 보였다. 왜, 무, 무슨 일이야? 아직 그의 말은 듣지도 못했음에도, 불안감이 서서히 밀려오는 듯했다.
우융, 우융이...! 아니 이럴게 아니라 빨리 법정으로 가자!!
파이브의 말을 듣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 법정에 도착했지만, 그런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모든 상황은 끝나있었다. 법정에 남아있던 천사들은 모두 나가고 있었고, 원래라면 피고인이 있어야할 자리에는 끝조차 보이지 않는 심연으로 이어진 구덩이만 자리할 뿐이었다.
....늦,었어... 파이브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목소리에서부터 허탈감과 미안함, 그리고 약간의 분노가 묻어나오는 듯했다.
...하여, 천사 우융은 천계에서 추방당하는 형벌을 내리겠노라. 천계의 법정에서 천사장이 말했다.
...예? 어떻게 천사장님께서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무고하다는 것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너의 입장도 알지만 천계의 질서에 따라 판결을 내려야만하는 나의 입장도 헤아려주길 바란다.
천사장님...! 잠시만, 잠시만요...!! 우융의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늘 아래,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