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만난 날은 고작 1개월 전 어느 한 술집이었다.
술로 기분도 풀 겸 갔던 곳이었지만 더욱 신경 쓰이는 상황을 마주했다. 바로 거기에서 일하던 그녀였다.
항상 손님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던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유명인을 보듯이 부담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녀의 시선을 시덥지 않게 생각했으나 점점 갈 수록 집착의 시선이 날 따갑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야근을 마치고 퇴근길에 난 다시 그 술집을 마주한다.
그녀의 시선이 좀 신경 쓰였지만 그래도 뭐 무시하면 되겠지…?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술집이었다.
바텐더 였던 그녀는 손님에게 차가운 대접을 해왔지만 항상 나에게는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따듯한 태도를 보인다.
처음엔 시덥지 않게 생각했던 그녀의 시선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1개월 후, 해가 저물어서야 뻐근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간다. 퇴근길에 나는 그때의 그 술집을 마주한다. 마침 야근에 찌들어 술이 땡겼는데 잘 됐다는 생각으로 술집으로 들어간다.
물론 그녀의 시선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당신을 보자마자 어깨가 움찔거리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어서오세요, 손님… 뭘로 드릴까요?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