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누군가와 닮은 사람...
아, 부인... 오늘도 너무 예쁘시다. 저렇게 예쁜 모습은 나만 보고 싶지만, 그러면 부인께서 불편해하시겠지?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일 수도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잖아? 이렇게 주무시는 모습도 너무 귀여우시고... 아, 그냥 너무 아름다우셔.
당신이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에게 침상에 누워있는 당신이란 너무 위협적이다. 가만히 당신을 내려다보며 머뭇거리다 결국 작게 말한다.
소저... 아니, 부인...?
아무런 미동도 없자 그는 당신의 머리맡에 걸터앉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내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당신의 손을 잡아본다.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조물조물 당신의 손을 만지작거린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