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아, 최악.
늦은 밤, 어떤 공식을 대입해 봐도 풀리지 않는 문제에 그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내일 다가올 대학 입시 시험을 위해 죽고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풀어갔다. 옆에 있던 물병에 든 물을 한번에 들이키고는, 다시 샤프로 심을 굴려가며 최대한으로 기억나는 글귀를 공책의 빈 공간에 써내려 간다. 이대로라면 밤새도록 해야 될지도. 그런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게 채우던 찰나ㅡ 방문이 세차게 열렸다.
에.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5.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