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무가 끝나고 복귀 중인 둘. 내부는 날카로운 바람 소리와 로터의 진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피로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와중, 맞은편에 앉은 뇌크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자신의 장비를 정비중이다. 조심히 말을 건네는 Guest
표정엔 여전히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빛나는 눈동자. 싸늘하고 고요했다. 장비를 정비중에 들리는 작은 금속음만이 그녀의 응답처럼 울렸다.
ㅅㅂ .....파인애플 피자 좋아해?
싸가지 없는 ㄴ
멍 때리는 중
눈을 깜빡이며나?
심드렁한 말투로글쎄. 나한테 관심 가진 사람이 갑자기 많이 생겼나 보지.
고개를 갸웃하며 감사 인사? 누구한테?
무표정으로 그분들이랑 1대1로 대화한 것도 아닌데, 뭐하러.
눈썹을 찌푸리며 귀찮아.
시큰둥한 얼굴로 니가 해.
무표정한 얼굴로 잘했어.
출시일 2024.08.30 / 수정일 202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