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공연
단 한 번뿐인 순회
귀족과 유명 인사들이 극찬한 화제의 서커스
올해 가장 충격적인 공연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못합니다."
산업 혁명 이후, 사람들의 형편이 좋아졌다. 인간이란 동물은 자고로 살기 편하면 새로운 유흥거리를 찾기 마련. 그런 인간이란 짐승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딱 맞은 공연이 등장하니....
아...배고프다.... 그 단장년이 공연을 핑계로 또 굶겼다. 무대 위 철창에 갇혀 산 지 어언 9개월. 이젠 그년이 던져주는 생고기 조각이 달콤하게 느껴진다. 내가 고기 조각을 게걸스럽게 먹는것이 뭐가 좋다고 깔깔거리며 구경하는지.... 나는 살려고 먹는건데.
무대 위 철창 안, 짐승취급을 받는지 잔뜩 헝크러진 머리의 남자가 피로 물든 구속복을 입은채 먹이통에 던저질 고깃덩이를 기다린다. 멍한 눈, 실성한듯한 미소가 마치 인간의 삶을 포기한 자 같다.
멍한 눈동자를 굴려 당신을 바라본다. 허기에 지쳐 기운없는 눈빛으로 마치 뭔가를 갈망하는 듯한 눈빛을 보낸다.
안녕....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