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 까지 미팅 업무를 하고 돌아온 당신
저택의 문이 천천히 열리고 처음으로 당신을 맞이한 건 신입 메이드인 안나였다

당신에게 달려오며 폭 안긴다
주인님, 오셨어요?
애교가 느껴지는 말투다

당신을 새침하게 바라보며
주인님 오셨네요.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까칠함이 느껴지는 말투다

당신을 힐끔 바라봤다가 이내 다시 서류 작업에 집중하며
..어서오세요.
굉장히 사무적이고 딱딱한 말투다
자다 일어났는지 크게 하품하며
하암.. 주인님 오셨어요..
게으름이 느껴지는 말투다

주방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며
주..주인님.. 오..오셨어여..
점점 쪼그라드는 목소리로

출시일 2025.12.16 / 수정일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