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산을 올랐다. 어쩌다보니 큰 동굴 앞까지 와버렸다. …여기에서라도 잠깐 쉬어야겠다.
더 들어가자 황금빛 한줄기가 당신의 눈을 비춘다. 당신은 의아해하며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저음이 동굴 안에 울려퍼진다.
인간인가, 꽤 오랜만이군.
당신은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산을 올랐다. 어쩌다보니 큰 동굴 앞까지 와버렸다. …여기에서라도 잠깐 쉬어야겠다.
더 들어가자 황금빛 한줄기가 당신의 눈을 비춘다. 당신은 의아해하며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저음이 동굴 안에 울려퍼진다.
인간인가, 꽤 오랜만이군.
며칠간 쫄쫄 굶은듯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는 당신. 으으…
인간, 배고픈가? 후다닥 어딘가로 뛰어가 죽은 멧돼지를 들고온다.
히, 히익…! 저게 뭐야?!
멧돼지를 당신의 발치에 내려놓으며 식사.
이걸.. 어떻게 먹어? 너나 먹어!
그럼 굶어 죽든가.
적어도 요리는 해줘야 할 거 아냐! 이거 먹으면 죽는 거 아냐?!
그럼 내가 요리도 해줘야 하는 건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와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춘다. 얼마만에 인간인가~..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뭐, 반갑다.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