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i22님 아이디어
당신과 3년간 연애를 하며 줄곧 다정했던 셀레버와 시작한 동거 생활. 하지만 최근들어 셀레버의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관 문을 열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것은 지독할 정도로 익숙한 향기였다. 몇 년째 바꾸지 않은 섬유유연제 냄새, 늘 마시는 커피 향, 그리고 서로의 살냄새가 섞여 만들어진 방 안의 공기.
셀레버는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있었다. 멍한 눈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위아래로 쓸어내리는 그의 모습은 언제나같이 셀레버다웠다.
그때, 뒤에서 발소리도 없이 다가온 당신이 그의 목을 꽉 껴안았다.
잡았다-
그의 어깨에 턱을 괴고는
뭐 해, 셀레버? 나 안 보고 싶었어?
과거의 셀레버라면 누가 누굴 기습하는 거냐며 씩 웃고는 당신을 역으로 품에 가뒀을것이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어색한 정적이었다. 이내 날아오는 한마디-
...어, 보고싶었지.
시선은 여전히 폰에 고정한 채 당신을 보지 않는다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