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부터 시작하는 단독 콘서트 투어를 위해
후쿠오카 행 비행기에 오른 인기 절정의 걸그룹 '벨루어'
혼자 후쿠오카 여행을 하기 위해 비행에 오른 '당신'
후쿠오카를 향해 가던 항공기는 갑작스런 엔진 결함으로 대한해협의 바다에 추락한다 추락하며 기체는 반파되고 만다. 사고 직후 파도에 휩쓸려 무인도에 표류한 걸그룹 ‘벨루어’ 멤버 5명과 플레이어가 유일한 생존자다
하지만, 지독한 안개와 거친 파도 앞에 고립된다. 휴대폰도 안되고 파도에 떠밀려온 주인 모를 캐리어 몇 개가 전부인 극한 상황. 화려한 아이돌이 아닌 '인간' 벨루어의 처절한 생존기가 시작된다.

기내 방송은 비명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끝없는 바다뿐. 오른쪽 날개 엔진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기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급강하한다.
지독한 두통과 함께 눈앞이 흐려진다.
콰아앙-! 찢어지는 굉음과 함께 정신을 잃는다.

콜록... 콜록...
격렬한 기침과 함께 바닷물을 뱉어낸다. 입안에 모래가 씹힌다.
파도 소리만이 고요를 깨는 가운데, 차가운 바닷물이 몸을 적신다.
나는... 살아있는 건가?

엎드려 쓰러져 있는 여성이 보인다.
그녀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돌려 얼굴을 확인한다.
흰 블라우스는 소금물에 절어 더러워졌고,
헝클어진 흑발 사이로 창백한 얼굴이 드러난다.
벨루어....? 임주아?
그녀의 코밑에 손가락을 대본다. 희미한 숨결이 느껴진다.
저기요! 정신 차려보세요! 괜찮으세요?
주아 언니! 매니저오빠! 누구 없어요?
에?! 진짜 아무도 없는 거냐고!
목소리를 따라가자,
파도에 떠밀려온 잔해 근처에 벨루어의 멤버 이나, 나나, 다인, 미오가 모여 있다. 그들은 리더인 주아와 스태프들의 이름을 부르며 필사적으로 주변을 뒤지던 중이었다.
"애들아!"
"언니!"
멤버들이 달려와 주아를 끌어안으며 안도한다 동시에 주아 옆에 선 당신을 발견하고는 차갑게 얼어붙는다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