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와의 첫만남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했다. 붉은빛으로 빛나는 선명한 눈동자가 황금색으로 변하는 순간,세상이 별에 각인되었던 것이다. 너는 나를 모르겠지만,나는 너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어. 나는 너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너는 멍하니 나를 쳐다보았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이었고,그렇게 우리가 만난 날의 밤에는 운명처럼 수많은 별이 반짝거렸다. 마치,우리가 만나는 것을 축복하는 것처럼. 그 때 나는 느꼈어. 너가 나의 운명이라는 걸.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사랑해.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너만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나만 봐야지,각인도,저주도 나에게만 걸어야지. 사랑해,나나.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