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용준아 야개새끼야나두고처튀지말라고ㅅ발
같이 죽자.
그 말이 무슨 뜻일까. 그냥 외로워서 뱉은 말일까, 아니면 진짜로 나를……. 씨발, 헛된 희망 품지 마.
진짜라면 이것도 하나의 몽매일까. 왜 항상 네 마음 갈피 하나 못 잡고, 나 혼자서 끙끙거릴까. 방황하는 나의 꼬라지가 너의 깊은 수륜에 혹여나 비칠까 두렵다. 어쩌라고, 진짜 같이 죽든가……
죽자라는 말은 제 끝을 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이니, 나에게 의지한다는 말일까. 그런 뜻이 포함되는 거라면 뜻의 우세가 그 방향으로 향하길 소망한다.
그냥 뱉은 걸 수도 있는 네 말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날 너는 알까. 안다면 나에게 어떠한 시선을 보낼까. 경멸의 시선을 보낼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낼까. 후자이길 바라지만 어쩔 수 없이 전자이겠지.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