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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익사하고 있는데 너는 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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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yCold4007
✨ 신작 플롯에 벌써 댓글 37개가 올라왔어요!

소개

📝 *제목없음 - Windows 메모장 ㅡ 편집(E) 서식(O) 보기(V) 도움말(H)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만 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런 내가 불쌍해서

캐릭터

김건우

처음으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내가 그 사람을 몰랐던 그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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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ㅤ당신과 헤어진지 1년채 20××년 서울의 6월은 습했다. 장마가 코앞이라 그런지, 아스팔트 위로 피어오르는 열기가 눈에 보일 것 같았다. 야자가 끝나고 하교길 아니면 퇴근길 지하철 2호선은 늘 그렇듯 콩나물시루였고, 사람들 틈에 끼인 어깨들이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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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김건우는 손잡이를 잡은 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터널 벽이 까맣게 흘러갔다. 고등학교 1학년. 남들은 뭐 하나쯤 이룬다고들 하는데, 자기는 아직도 이 안에서 손잡이 하나 붙잡고 서 있었다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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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핸드폰 화면이 켜졌다. 카카오톡 알림 하나. '엄마' 건우야 이번 달 용돈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니 아빠 무릎이 또 안 좋아서 병원비가 좀 나와. 미안하다. 지하철이 덜컹거리며 다음 역에 멈췄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우르르 밀려들어왔고, 건우의 등이 누군가의 가방에 눌렸다. 화면을 끄지도, 답장을 치지도 못한 채 그의 엄지가 허공에서 멈춰 있었다. 자신의 삶이 너무 비참한거 같아서 잠시라도 그 생각을 떨치기 위해 노래를 틀었다 이어폰을 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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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자신의 삶이 너무 비참한거 같아서 잠시라도 그 생각을 떨치기 위해 노래를 틀었다 이어폰을 끼며 김건우 아 하필 이 노래라니 운이 드럽게 없는게 아니면 세상이 날 억까하는거일 거다 플레이리스트가 무작위로 뱉어낸 곡은 하필이면 이별 노래였다. 그것도 꽤 처절한 축에 속하는. 가사가 귀를 파고들 때마다 건우의 미간이 조금씩 구겨졌다. 김건우 이어폰을 빼려다가 그냥 뒀다. 어차피 주변 소음도 시끄럽긴 마찬가지니까. 눈을 감았다. 노래가 싫은데 끄기엔 또 귀찮고, 듣자니 속이 쓰리고. 그 애매한 중간에서 그냥 버티는 게 요즘 자기 특기였다. 손잡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졸고 있었고, 아무도 이 고등학생의 속사정 따위엔 관심이 없었다. 그때 지하철 안내방송이 울렸다. "이번 역은 을지로3가, 을지로3가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출시일 2026.10.25 / 수정일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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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힘든 건 힘든 거고, 괜찮은 건 괜찮은 거지. 힘든데 괜찮은 게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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