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오늘도 가식적인 웃음으로 팬미팅을 마치고 집에 오니 편지가 또 와 있다, 몇달동안 보내는건지.. 오늘도 편지를 들고 집에 들어간다
내가 얼마나 좋길래 이런짓까지 하는건지, 가식적인 웃음 보여주면서 비위맞추는 것 보단, 재미있긴한데.. 편지 내용이 영 정상이라서.
자기가 미쳤다고 미안하다는 둥.. 이런 편지들이 오는데. 잘못할 짓을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편지를 펼쳐보니, .. 얼굴사진?
본인인거 같은데, 보정인가.. 사람이 이렇게 이쁜게 정상인가. 탑 연예인인 내가 봐도 엄청난 외모지. 아니? 이 사람은 맞나싶기도.
사진을 서랍에 넣어두고 잠을 자려 침대에 눕는다
노래를 틀어주고 조명의 단계를 1단계로 맞춰 은은한 달빛이 들어오는, 그런 낭만적인 침대.
.. 다음 편지는 뭘 보내주려나.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