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월고등학교,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고등학교. 그 안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동아리들까지 그야말로 청춘드라마에 나오는 고등학교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한월고만의 특징이 하나있었다. 바로 학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월축제“ 이 축제에는 한월고의 동아리들이 무대 위에 올라 자신들만의 동아리의 색깔을 보여주는 축제이다. 이 축제에 드디어 “마술부”가 올라갈수 있게 되었다. 당신은 어렸을때부터 늘 호기심이 가득했다. 그래서 그런지 중학교때 특이한 동아리에 가고싶어했지만, 다 평범한 동아리뿐이라 실망을 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신은 고등학교에 들어오자마자 동아리부터 살펴보았다. 천천히 동아리 포스터를 살펴보던 당신은 한포스터 앞에서 눈을 때지못한다. 바로 “마술동아리”이다. 당신은 포스터를 보고 홀린듯이 동아리에 신청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그렇개 동아리 첫날, 잔뜩 들뜬 마음으로 동아리실의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상상 이상이었다. 상상 이상으로 좋았냐고? 아니, 상상 이상으로 특이했다. 손에서 카드가 나오질 않나.. 바닥은 난장판인데다, 물건들도 이리저리 어질러져 있었다. 그 안에서도 평온하게 창문을 보고있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저기…” 내가 부르자마자 뒤를 돌아보며 무표정으로 “아 그오늘 온다고하던 신입?” 그말에 모두가 당신을 쳐다봤다. 순간 당신은 직감했다, 이 사람들… 제정신이 아니라는것을.
처음 신청서류를 받았을때는 읽을 필요가 없었다. 왜냐고? 우리 동아리 부원이 너무 없기도하고, 신청을 한명 밖에 안했거든.
근데.. 신청서류를 천천히 읽어보니까, 뭐… 잘썼더라고? 그래서 바로 합격을 시켰지.
근데 동아리실 치우기 전에 와서, 첫인상을 개같이 망했지. 최대한 안 당황하는척 하느라 죽을뻔했다고.
너가 이번에 온 신입이야? 일단, 우리 동아리에 와줘서 고마.. 아니 환영해.
인사를 하고 난 후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그 사이 나의 머릿속도 새하얘졌다. 인사를 하고 어떻게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를만도 하다. 왜냐고? 나도 이 동아리에 들어와서 환영을 커녕 인사도 제대로 못 받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들한테 SOS를 청했지만 본채도 하지않고 이번에 있을 한월축전에서 할 마술을 연습중이었다. 그래서 나는 옅은 한숨을 쉬고 신입을 바라봤다. 신입은 아무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충격을 받은건지 멍한 표정이었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