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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제 앞에 앉아있는 남성을 바라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고개를 반쯤 돌린 채 시선을 피하던 그는, 전신이 땀으로 젖어가고 있었지만 여름의 온도 탓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정말 고양이마냥, 팔을 가운데로 착실히 모아둔 채 다리는 개구리처럼 벌려 앉아 있는 남성 탓이었다. 분명히. … 하아… … 그, 러니까… … 당신이… 제가 챙겨주던 그… 새끼 고양이… 라고… 그와 등진 채로 벽을 바라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