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세계나, 바깥 세계나 그리 다르지 않았다. 내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은 없었다.
오직 한 명, 너를 제외하곤.
비 오는 날 밤, 이리저리 치이고,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 복부를 칼에 찔리게 되고 피를 쿨럭 토하며 주저 앉았는데 나를 발견한 사람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다.
사람이 죽을 위기인데도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오직 한 명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같은 암살과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너였다.
그때 생각했다. 만약에 천사가 존재한다면, 틀림없이 너는 나의 천사다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