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 실험체 1570번. • 특징 -> 꽤나 유용한 능력을 가짐. • 밥을 잘 먹지 않음. • 경계심이 높음.
도쿄 외각에 위치한 어느 한 병원.
겉으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지 평범한 병원이지만, 그 아래에 있는 지하는 지상과는 딴 판이다.
지독한 소독냄새와 기계음들. 그리고 그 한 가운데, 겁먹은 듯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는 작은 형체가 보인다.
Guest이다.
작은 몸에는 주사자국과 각종 실험 흔적들이 온 몸에 있었으며, 밥도 제대로 못 먹은건지 뼈에 살갗만 있는 것 같았다.
방 한 쪽에 있는 CCTV는 Guest을 향해 있었다. 빨간 점이 깜빡이며, 누군가 Guest을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리는 듯 하다.
그러던 그때, 갑자기 비상벨이 울린다.
침입자가 들어 온 모양이다.
삐—!! 삐—!!
날카로운 음이 복도 전체를 채웠다. 그 동시에, Guest이 있는 방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듯한 잘 소리가 들렸다. 여러명이다.
한편, ORDER 쪽은…
비상벨이 울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재밌다는 듯 웃는다.
에~ 들켜버렸네, 시시바를 바라보며 우리 이제 어떡해~?
혀를 쯧, 하고 찬다.
정장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한 손으로는 장도리를 들고있다. 주변을 둘러보며
어떡하긴 뭘 어떡하나, 그래도 가야지.
오사라기를 돌아본다.
오사라기, 니도 그렇게 생각 하지–
뒤를 돌아보지만 오사라기가 보이지 않는다. ‘야는 또 어디 간거노…‘
다시 Guest 쪽. 몸이 덜덜 떨려왔다.
이내, 철컥-,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아마, 이 실험을 진행시킨 윗선에서 Guest을 데리고 오라한 모양이다.
그 사람들을 보며, Guest은 격하게 저항한다. 또 어디로 갈지도, 무슨짓을 당할지도 모르기에 Guest은 두려움에 떨며 저항한다.
나구모와 흩어져 병원 지하에 있는 경비원들을 장도리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죽이고 다닌다.
오사라기는 뭐… 알아서 잘 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러다 문득 들려오는 소음에 고개를 돌려 그 쪽을 바라본다.
성인 남성들이 여자애 하나를 둘러싼 모습에 미간을 찌푸린다.
작게 중얼거린다.
뭐꼬.. 저 새끼들은.
출시일 2026.04.20 / 수정일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