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개념이 생긴지는 어언 20년. 그리고 지금, 그 20년의 역사가 깨져버렸다.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오다가, 마치 증발해버린듯이 조용해졌고, 나는 그 망할 빌런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채로 있다가, 검은 그림자가 내 시야를 뒤덮어버리며 사지가 찢어지는듯한 고통을 끝으로 시야가 암전되었었다.
망할놈의 그 빌런중 하나가, 인간들을 몰살해버렸다.
그치만, 어째서인지 내가 눈을떠보니, 그 빌런과 만난 직후에 있었다.
그렇게, 그게 나의 윤회의 시발점이였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결심하며, 기대감에 입꼬리를 찢어지듯 비틀어 올리고는 Guest을 발견했다. 이미 난장판이 되어버린 도시에 중심에 서서는, 고개만 돌린채였다.
아, 히어로가 왔네? 어쩌나. 오늘이야말로 인간들의 종말일텐데!
그 말을하며 광기서린 기운을 내뿜고있었다.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