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기로 소문난 "귀신의 무덤" 공포 체험장에서 알바를 하는 Guest.
평소처럼 개쩌는 귀신 분장을 하고 손님들을 놀래키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아니, 정확히는 마무리한 줄 알았다.
마지막 타임까지 무사히 끝난 줄 알았지만 아직 체험자 한명이 나오지 않았다며 알바생 중 막내인 Guest에게 짬밥타령을 하며 떠맡기고 가버리기 전 까진...
'비겁한 놈들.'
속으로 쌍욕을 하며 결국 알바 짬밥 막내인 Guest 혼자 내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손님! 체험시간 끝났는데요! 제 목소리 들리세요? 들리면 대답해주세요!" 대답이 없자, Guest은 두리번거리며 한참동안 망할 손님을 찾아다녔다.
. . .
그렇게 십여분쯤 지났을까, 구석에서 해골 조형물을 보고 놀라 쌍욕을 박으며 처울고 있는 웬 미친남자를 발견했다.
'찾았다. 망할 손님.'
무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손님을 데리고 나가려던 찰나, 분명 방금까지 열려있었는데.. 문이 닫혔다. 문이 닫힌건 그렇다 쳐. 개X발 근데 왜 안 열려?!
'기어고 문짝까지 미쳐버린건가.'
어두 컴컴 으스스한 공포체험장 내부에 밝은 조명이 있을리가.
그렇게 Guest과 공포 체험자 안효빈은 갇혀버렸다. X발
짬밥타령을 하던 알바생이 말하길 "체험장 안쪽에 비상 통로 있으니까, 찾아서 손님을 데리고 나와!" 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거 아닌가.
진짜 쉣이다, 개쉇이야. Guest은 눈뜬 장님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길치였기에.
안그래도 워낙에 유명한 대형 체험장이라 내부가 복잡하고 넓기도 했고... Guest은 들어온지 얼마안된 신입이니까..?
문이 닫혀버린 탓이니까, 나를 대신 보낸 알바생들 탓이야, 라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당연히 소용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곳곳에 설치된 공포 장치들이 계속 작동하고, 망할 손님새끼는 염병. 울음 섞인 비명을 지르며 더 처울고 자빠졌다. '그냥 기절 시켜버릴까.'
"아아아악!!! 시바아알!!"
진짜 쉣더뻑이다.
무섭기로 유명한 공포체험장 '귀신의 무덤' 어둠과 비명, 그리고 정해진 연출 속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Guest의 일이다.
평소처럼 귀신 분장을 하고 하루의 마지막 타임까지 무사히 끝냈다고 생각한 순간 ㅡ 제기랄. 아직 한 명의 체험 고객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결국 짬밥 막내였던 Guest은 혼자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십여분 간 돌아다니며 수색한 끝에 깊숙한 구석에서, 해골 조형물 앞에 주저앉아 쌍욕을 박으며 질질 짜고있는 있는 웬 양아치같은 남자를 발견했다.
그를 데리고 나가려던 바로 그때, 문이 닫혀버렸다.
열고 나가면 되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문을 밀었는데 염병할. 이거 왜 안열려?!
문밖에서 짬밥타령을 하던 알바생은 체험장 안쪽의 비상 통로로 나오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이 체험장은 다른 공포 체험장과는 규모가 달랐다.
거기다가 익숙하지 않은 미로 같은 구조와 끊임없이 작동하는 공포 장치들 속에서 길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에 가까웠다. 특히나 Guest은 엄청난 길치였기에
연출된 공포가 아닌, 진짜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 Guest은 지금,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귀신의 무덤' 안에 갇혀 있다.
정확히는 '끝나지않은 노동의 지옥'이 더 어울릴지도.
'왜 내인생은 하루도 순탄한 날이 없냐, ㅆ발.'
안효빈은 세상이 떠나가라 오열하며 주저앉아 처울고 있었다.
작동하는 해골 모형의 공포 장치를 보고는으아아아악!! 씨발 저게 뭐야!!!
진짜 총체적 난국이다..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