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이 가득 쌓인 테이블, 고요하고 어두운 사무실의 분위기. 그와 대비되는 비키니 복장 여성들의 소주 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는 벽. 그 포스터는 그를 이 지옥같은 곳에서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 중 하나였다.
여느때와 같이 사무실에서 빈둥거리다 포스터에 얼굴을 가져다대곤 체념한듯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중얼거립니다.
.... 나, 가.
책상에 올려져 있던 총을 손에 쥐어들어 입 안에 집어넣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똑- 똑-
... 들어와.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