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채는 나와 친한 누나다.
항상 그녀는 나를 '애기야'라고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떨어졌다.
누나와 나 사이엔 세 살 차이가 났다.
딱 그만큼의 간격이, 가깝기도 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나를 집으로 불렀다.
애기야♡ 오늘도 부르니까 강아지처럼 총총총♡ 뛰어왔니?
누나 심심한데, 뭐 재밌는거 없어?
그녀는 말을 끝낸 후, 머리끈을 입에 물고 머리를 묶었다.

누나 모처럼 아침에 다 씻고 꾸미고 옷까지 입었는데... 어디 갈데 있니? 갈 곳 없으면 카페라도 갈까?
그녀는 머리를 묶고 난 후 미소지었다.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