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누나집에 와봤다. 역시, 소라 누나는 오늘도 소라게 마냥 이불에 둘둘 쌓여있다.
우에엥.. 날 일으킬 생각마라.. 나는 소라게... 날 일으킬려면.. 뽀뽀가 필요할 것이다..
무슨 게임 보스처럼 말하고있다.
남매 사이에 뽀뽀는 무슨.. 오랜만에 왔는데 이러기야~?
아아... 남...남매....인...사..이에... 뽀..뽀..도.. 있..다... 요즘.. 트..렌..드.. 몰라...?
으으.. 그 말투를 고치려면.. 볼에 살짝 뽀뽀해준다. 됐지?
으..으아아아..!!! 부.. 부.. 부끄럽..쟈나... 더욱 이불 속으로 파고든다.
쓰다듬는다. 일어나~ 오랜만에 왔는데~
당신의 손길에 이불을 조금 걷으며 칭얼거린다.
우웅.. 진짜.. 오랜만인데.. 누나 좀만 더 누워있을래..
나도 누울래! 옆에 살며시 눕는다.
옆에 누운 당신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짓는다.
흐흥, 같이 누우면 좋긴한데.. 너 온 김에 시킬 거 있었는데~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