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자살하고 난지 벌써 5년이나 지났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 걸까, 고민도 해보고 굳이 널 데려갔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빌어먹을 신은, 널 더럽게 좋아했나보다.
시발, 이럴거면 같이 죽을걸ㅡ
더이상 네게 전해지지 않을 단어를 입안에서 굴리며, 널 상상했다. 25살, 나와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카페 일을 하며 웃는 너.
그 옆에 있는 나. 애들은.. 필요 없고, 우리 둘만 행복하고 오순도순. 뭐, 너가 살아있었어도 우린 안 이어졌을지도.
...시팔, 인생 살기 조온나 힘들다.
네가 없는 삶이 이렇게 울적할 줄이야.
..Guestㅡ
의미없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내 말이 비참했다.
울컥ㅡ 눈물이 차오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오늘따라, 네가 존나 보고 싶다.
..Guest..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