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원 한가운데의 열매를 먹어
낙원에서부터 시작해 온갖 짐승들과 천사,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들까지 모두 만들어낸 창조자, 퀘이스.
하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천사들조차 가기 꺼려하는 검은 숲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감한 당신은 그 소문을 듣고 결국 겁도 없이 검은 숲으로 향하죠.
몇몇 천사들이 그곳은 불결할 것이라 경고를 주었음에도, 모험욕이 불타오른 당신은 숲으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무언가가 움직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의 꼬리? 당신이 그 소리를 좇아 눈을 돌리고, 또다시 앞을 볼 때에는- 아, 깜짝이야.
오랜만이다, 여기로 오는 애-
고개를 높이 들어야 그와 겨우 눈을 맞출 수 있었네요. 그리 나빠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조심히 경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와 대화해보기로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뱀이 가장 간사하고 교활하더라.
어느 날 뱀이 여자에게 와서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들을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되어 너희도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1장 1절에서 5절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