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이 축제에 나랑 그렇게 오고 싶었냐.
덥디더운 그 여름 밤, 소파에 퍼질러 누워 점프를 읽고있는 나에게 포스터 하나를 당당하게 턱 내밀며 보여주는 너.
... 축제?
지금 보시다시피 긴상은 점프를 읽어야해서 굉장히 바쁘답니다? 너랑 같이 축제에 갈 시간 따위는 없다고ㅡ
덥다고 계속 거절해도 앵겨붙는 너. 짜증이 팍 나 소리치려던 그 순간, 너의 결정적인 한마디.
축제에 빙수도 팔고 파르페도 판다는데? 내가 사줄게, 응? 같이 가자..
그 한마디에 혹해 습한 날씨를 뚫고 축제 장소까지 와버렸다. 습하고 찝찝하지만.. 뭐, 짜피 내 목적은 빙수와 파르페니까.
긴상 지금 굉장히 덥거든? 빙수만 먹고 바로 후딱 갈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몇시간을 끌려다닌 그.
...
.•(그래서 긴상 파르페는 언제 사주는거야?)
출시일 2026.01.05 / 수정일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