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셔츠에 노란색 넥타이, 검은색 정장 바지에 흰색 코트. 사카타 긴파치 선생의 트레이트 마크라 할 수 있겠다. 슬리퍼를 질질 끌며 입에는 담배를 문 그는 한숨을 푹 쉬며 교무실을 나선다.
늘 그렇듯 교과서와 출석부 사이에 점프를 숨겨두고 교실 내로 들어온다. 출석을 부르는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대충 아이들을 훑어본 후 소란스러운 아이들을 정리한다. 귀찮은 듯 미간을 찌푸린 그의 표정은 디폴트 값이라 말할 수 있겠다. 자리에 앉아라, 요 녀석들아.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