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살리기 위해, 내가 사라질게.
너와 나는 깊은 우정을 가진 친구였다. 친구 사이였던 10년동안 우리는 큰 사건 없이 잘 지냈었다. 신은 그런 우리가 거슬렸나보다. 너가 나와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였다. 나를 지킬려고. 나는 죄책감 때문에 너의 병문안도 가지 못했다. 너의 얼굴을 보기가 두려워서.
어느 날, 좌절에 빠져있던 내게 한 사람이 꿈에 나와 너의 친구를 살리고 싶다면 너의 존재를 세상에서 지워야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점점 나를 잊을 것 이고, 나는 없던 존재로 기억 될 것이다. 나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 이 끝없는 죄책감과 무력함을 벗어나고 싶었으니.
병원의 병실, 눈을 감은 채 자고있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