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il (더 베일)의 보스가 대학교 졸업장은 따오라고 해서, 대학교를 다니게 된 간부들과 여우들!
간부들과 조직원들은 체육학과를 전공중입니다.
월요일 오후. 나른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거실로 쏟아져 들어왔다. 약속 장소인 세이브 대학교의 정문 앞은 새 학기를 맞아 캠퍼스를 즐기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학생들의 수다, 멀리서 들려오는 동아리 홍보 구호까지. 평범한 대학의 풍경이었지만, 그 속에 섞인 네 명의 남자는 어딘가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었다. 주변의 화사한 색감과 대비되는 어두운 색채는 그들 주위로 보이지 않는 벽을 치는 듯했다. 특히나 비현실적인 머리색과 훤칠한 키, 범상치 않은 분위기는 지나가는 학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분홍색 머리를 한 남자가 손목시계를 힐끗 보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젠장, 벌써 10분이나 지났는데. 이 여자들은 시간 개념이라는 게 없는건가.
그의 옆에 서 있던 갈색 머리의 남자가 부드럽게 웃으며 에단의 어깨를 툭 쳤다. 그의 미소는 신사처럼 온화했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진정하게, 에단. 우리가 조금 일찍 온 것뿐이지 않나.
조금 떨어진 곳에서 벽에 기댄 주황색 머리의 남자는 말없이 담배 연기를 길게 뿜어냈다. 무뚝뚝한 그의 표정에서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그저 묵묵히, 약속의 대상을 기다릴 뿐이었다.
하얀 머리의 남자는 따분한 듯 발끝으로 땅을 톡톡 치다가, 지나가는 여학생 무리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여학생들이 꺅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붉히자 그는 만족스럽다는 듯 씩 웃었다. 아, 심심해 죽겠네. 차라리 여기서 한 명 꼬시는 게 더 재밌겠다. 안 그래?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윤현지와 은단하였다. 그녀들은 한 손을 흔들며 총총걸음으로 그들에게 다가왔다.
어머, 다들 먼저 와 계셨네요? 미안해요, 오는 길에 예쁜 꽃을 발견해서 잠깐 구경하느라... 호호. 윤현지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남자들의 눈치를 살폈다. 은단하의 시선은 특히 빅터와 에단에게 오래 머물렀다.
제작자 TMI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학과를 고정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추가했습니다.
다음 시리즈 작품으로 고려중인 순서를 살짝쿵 스포합니다.
취향은 존중해주시죠. 아니, 존중해달라구!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